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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끝나면 내가 승리"…바이든, 사실상 당선인 행보

<앵커>

승리를 굳혀가고 있는 바이든 후보는 오늘(6일)도 2분짜리 짧은 연설을 통해서 개표가 끝나면 자신이 이길 거라고 다시 한번 말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머물고 있는 델라웨어주에 저희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

김종원 특파원, 조금 전 조지아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역전하면서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는데 그럼 대선 승리 선언이 곧 나올 수도 있을까요?

<기자>

조지아주가 뒤집혔다는 소식이 조금 전 들어왔는데, 이곳은 아직 보시다시피 이른 새벽이다 보니 바이든 후보 측으로부터 특별한 입장이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이곳 시간으로 어제 낮에 세 번째 짧은 연설을 했는데 이전 연설들과 비슷한 내용이었습니다.

개표가 끝나면 내가 승리할 것이다, 인내를 갖고 기다려달라,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과는 정반대로 마지막 한 표까지 세야 한다, 이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후보 연설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바이든/미국 민주당 후보 : 개표가 다 끝나고 나면 저와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승리 선언을 하게 될 것이라는 데 한 치의 의심도 없습니다. 그래서 모두에게 차분히 기다려 달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모두 침착하게 기다려주셔야 합니다. 개표가 진행 중이고 곧 집계가 마무리될 것입니다.]

지금 현재 여러 경합주에서 앞서는 데다가 조지아까지 뒤집으면서 당선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바이든 후보는 승리 선언을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연설을 계속하면서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바이든 후보가 사실상 정권 인수 작업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앞으로 움직임이 더 빨라지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승리 선언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사실상 당선인의 행보 이어가고 있는데요, 인수위 홈페이지를 연 데 이어서 어제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연일 자신이 이긴 것이 확실하다, 이렇게 말하면서도 마지막 표까지 세 보자, 또 이것을 강조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상대방이 승복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성급히 승리 선언을 하지는 않을 것 같고, 아마 모든 주의 개표가 다 공식적으로 마무리되고 나면 그때서야 공식 승리 선언을 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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