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 생이별에 결국…노모 앞에서 수갑 찬 70대 딸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노모 빼낸 70대 딸'입니다.

사흘 전인 11월 3일, 영국 이스트 요크셔주의 한 도로입니다.

차 안을 보니 할머니 한 명이 있고 그 앞으로는 경찰들이 서 있습니다.

그리고 경찰차에 수갑을 차고 체포돼있는 사람은 할머니의 70대 딸이었는데요.

영국, 2차 봉쇄 전 97세 노모 집 모시려던 딸 적발

딸이 체포된 이유는 요양원에서 지내던 어머니를 몰래 밖으로 데려왔기 때문입니다.

이날은 영국에서 코로나 2차 봉쇄령이 발령되기 이틀 전이었는데요.

경찰은 입소자가 사라졌다는 요양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렇게 97세 노모와 70대 딸, 그리고 손녀를 함께 발견한 것입니다.

코로나19로 무려 1년 가까이 요양원 방문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번에 2차 봉쇄령까지 겹치게 됐고, 결국 기약 없는 기다림에 요양원에 들어가서 직접 할머니를 몰래 모시고 나온 것입니다.

손녀는 "이미 9개월 동안 할머니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면서 "봉쇄 전 요양원에 들러서 마지막 '창문 면회'라도 하려고 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차에 홀로 있던 할머니는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가게 됐고 수갑을 찬 70대 딸은 훈방 조치 됐다고 하는데요.

영국, 2차 봉쇄 전 97세 노모 집 모시려던 딸 적발

누리꾼들은 "상상도 못했던 비극이네요.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다." "하루빨리 이 가족이 곁에 머물 수 있는 날이 오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Smombie Gate)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