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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품종 독립 '이천 쌀' 올해 첫 출시…소비자 반응은?

<앵커>

100% 일본 품종이었던 이천 쌀이 국산 품종으로 본격 대체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시판했는데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고 합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농촌진흥청과 이천시는 지난 2018년 국산 품종 해들과 알찬미를 공동 개발해 올해 본격 재배에 나섰습니다.

모두 5,100t이 생산된 국산 품종 알찬미는 지난달 22일부터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올해 첫 시판에 들어갔습니다.

소비자들은 국산품종이라는 데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송기양/서울 양재동 : 옛날부터 이천 쌀을 잘 먹었는데, 그래서 산 거예요. (국산품종이라니까 어떠세요?) 더 좋죠, 마음이. 일본 품종보다. 그렇죠?]

[이정훈/농협 하나로마트 직원 : 다들 맛있다고 하시고요. 일반 쌀들보다 더 밥이 찰지고, 그리고 맛도 좋고 구수한 맛도 나신다고 하셔서. 한 번 드셨던 분들은 거의 두 번 세 번 더 사 가시는 것 같고요.]

재배한 농민들도 대체로 새 국산 품종에 합격점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날씨가 안 좋았지만 수확량이 줄지 않았다며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최동석/이천시 부발읍 : 추청(일본 품종)벼에 비하면 좋게 나온 거죠. 추청벼가 올해 10%에서 많게는 30% 정도까지 (수확량이) 떨어졌거든요. 알찬미는 그렇게 수확량이 안 떨어지고, 그래서 내년에는 더 확대 재배할 예정입니다.]

이천시는 오는 2022년까지 임금님표 이천 쌀 재배면적 7,500ha 전체를 국산품종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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