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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이상한 디너쇼, 왜 신도들은 그녀에게 홀렸나"…'궁금한이야기Y' 추적

"목사님의 이상한 디너쇼, 왜 신도들은 그녀에게 홀렸나"…'궁금한이야기Y' 추적
SBS '궁금한이야기Y'가 한 교회 목사의 만행을 추적한다.

6일 방송될 '궁금한이야기Y'는 배우 김석훈과 새롭게 스토리텔러로 프로그램에 합류한 정미선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통해 교회 목사가 세운 그녀만의 왕국, 그 속에서 벌어지는 추악한 만행들에 대해 파헤친다.

매년 연말 서울의 5성급 호텔에서 한 교회가 주최하는 디너쇼가 열린다. 무대 위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주인공이 되어 노래하는 사람은 바로 그 교회의 부목사인 곽 씨다. 그녀는 매년 이렇게 교회 신도들과 성대한 공연을 열어 문화사역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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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 때 교회의 신도였다던 민아(가명) 씨는 이 모든 게 신도들의 남모를 눈물들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한다. 민아 씨는 "여기서는 하나님보다 위에 있는 게 곽목사라는 여자 목사다. 말 안 들으면 교회에서 왕따를 시키거나 생활하기 힘들게 한다"고 주장하며 이제는 교회에서 벌어지는 곽목사의 추악한 만행들을 밝히겠다며 나섰다.

곽 목사는 평소 신도들의 절대 복종을 요구했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그녀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녀는 신도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폭행을 일삼았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곽 목사의 관리 아래 대부분의 신도들은 한 마을을 이뤄 교회 근처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그들은 이웃들끼리 서로를 감시하며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교회에 보고하고 있었다. 심지어 곽 목사는 청년 신도들 30쌍을 직접 강제로 결혼시켜 그들의 삶 구석구석을 통제하고 있다. 게다가 곽 목사의 아들도 이 교회에서 목사로 있으면서 여성 신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되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신도들은 마치 어딘가에 홀린 듯 곽 목사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체 곽 목사는 어떻게 교회를 그녀의 왕국으로 만들 수 있었는지, 신도들은 왜 곽 목사의 악행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인지 추적할 '궁금한이야기Y'는 6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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