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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휩쓴 중미 피해 '눈덩이'…사망자 약 70명

허리케인 휩쓴 중미 피해 '눈덩이'…사망자 약 70명
허리케인 에타가 휩쓸고 지나간 중미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은 5일 에타가 몰고 온 폭우로 과테말라 전역에서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과테말라 사망자는 5일 오전까지만 해도 4명이었지만, 수도 과테말라시티 북쪽의 산크리스토발 베라파스에서 산사태로 주택 25채가 흙더미에 깔리는 등 곳곳에서 산사태가 이어져 사망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대서양 허리케인 에타는 허리케인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4등급의 위력으로 지난 3일 니카라과에 상륙했습니다.

이후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다시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점차 약해졌으나 이동 경로마다 많은 비를 뿌리며 홍수와 산사태를 몰고 왔습니다.

허리케인 에타로 피해 입은 중미 니카라과

과테말라 외에 중미 다른 국가에서도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로이터·EFE통신과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중미 지역의 에타 사망자는 모두 70명에 달합니다.

파나마에서는 코스타리카 국경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흙더미가 주택을 덮쳐 어린아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숨졌습니다.

중미 지역에서 가장 먼저 에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온두라스의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에타가 가장 먼저 도달한 니카라과에서도 2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과테말라와 파나마 등엔 실종자도 있으며, 온두라스엔 수백 명의 주민이 지붕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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