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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트럼프, 트윗 글만…네바다주 개표 결과에 촉각

<앵커>

어제(4일) 개표가 끝나기도 전에 이미 승리를 선언했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후에는 백악관에 계속 머물면서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워싱턴 특파원을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윤수 특파원, 바이든 후보는 두 번째 연설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와 달리 조용하네요?

<기자>

평소 트럼프 대통령이라면 바이든 후보의 두 번째 기자회견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였을 텐데, 이상하게 조용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백악관에 머물면서 참모들과 함께 소송 전략을 짜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따금 트윗만 몇 개 올리고 있는데요, 온통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새벽에 올린 글 중에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 측이 경고 처리를 했는데요, 공화당 지지자들이 이 글에 뜨겁게 반응하면서 '선거를 훔친다'는 내용이 언급된 트윗이 하루 사이에 22만 건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 대선 결과를 도대체 언제쯤 알 수 있는 것이냐, 이런 궁금증이 많은데 현지에서 선거를 지켜본 김윤수 특파원 예상은 어떤가요?

<기자>

제일 주목해 봐야 할 것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에 예정돼 있는 네바다주의 중간 개표 결과 발표입니다.

우리처럼 실시간으로 개표가 집계되는 것이 아니라 주 선거당국이 중간 중간에 집계해서 발표하는 방식인데요, 현재까지 발표는 86% 개표에 바이든 후보가 0.6%포인트 앞선 것으로 돼 있습니다.

내일 새벽에 만약 네바다에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결정되면 사실상 승부가 가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폭스뉴스 기준으로는요, 네바다에서 바이든이 이길 경우 당선 매직넘버인 270명을 딱 채우게 됩니다.

95% 개표 상황에 밤샘 개표가 진행 중인 조지아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0.5%포인트 차이를 뒤집는 결과가 나와도 역시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집니다.

내일 아침이면 상황이 좀 더 분명해질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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