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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넘버 270명' 다가섰다…바이든, 유리한 고지 점령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지 이틀이 지났습니다만, 누가 이겼는지 아직 그 결과를 알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두 사람 모두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특집 8뉴스는 지금부터 실시간 개표 상황과 함께 현장을 연결해서 미국 현지 소식과 우리 정부의 움직임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개표 결과를 보겠습니다. 몇몇 경합 지역을 승리한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53명을 확보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백악관으로 갈 수 있는 숫자 270명에는 17명이 모자란데, 지금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회색으로 표시된 5곳에서 아직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먼저 고정현 기자가 현재 개표 상황부터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현재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253명,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입니다.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과반인 매직넘버 270에 도달하기까지 17명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여전히 승부가 안갯속인 주는 5곳.

애리조나,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와 네바다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조지아주는 밤을 새워 개표를 진행하고 있지만 진행 속도가 느리고, 네바다주에서는 우리 시간 내일(6일) 새벽 2시까지 개표 결과 공개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편투표 수가 워낙 많은 데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확인 작업을 하다 보니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미국대선개표

또 한 표 한 표가 대선 승부를 가를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밤 북부 경합주인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역전하며 승기를 잡은 바이든 후보는 사실상 승리 선언을 하며 선거 사기를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바이든/트럼프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후보 : 모든 투표는 반드시 집계돼야 합니다. 우리한테서 민주주의를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트럼프 진영은 개표 중단 등 잇단 소송을 제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변호사들이 의미 있는 접근을 요구했지만 그게 무슨 소용인가"라는 다소 아리송한 트윗을 남겼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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