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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콜센터 '21명' 확진…"마스크 제대로 안 썼다"

<앵커>

이번에는 코로나19 소식 보겠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세 자릿수로 집계됐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콜센터 직원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 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4일) 하루 12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2만7천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이 108명, 해외 유입이 17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46명, 경기 23명, 인천 3명 등 확진자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이 23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천안의 한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제 첫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직원 20명이 오늘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콜센터에서는 상담 직원 등 70여 명이 같은 공간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상돈/천안시장 : 역학 조사 과정에서는 (직원들이) 콜센터 내에서도 마스크를 정확히 쓰지 않았다는 것이 보건소장의 보고입니다.]

천안시는 콜센터를 폐쇄하고, 직원들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 11곳에 대해 휴교·휴원 조치를 내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많은 인파가 몰렸던 '핼러윈 데이' 관련해 확진자가 이번 주에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2월 대구·경북, 5월 이태원 클럽, 8월 서울 도심집회 당시 우리 모두가 이미 경험한 것처럼 언제든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새 사회적 거리두기 5단계는 모레부터 적용되는데 수도권 100명, 비수도권 30명 이내일 경우 생활 방역 수준인 1단계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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