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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무기징역 확정된 고유정…체포 당시 "왜요? 제가 당했는데"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에 대해 오늘(5일) 무기징역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피고인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계획에 따라 피해자를 살해한 뒤 사체를 손괴하고 은닉했음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원심 선고를 확정했습니다. 또 "사건 당시 피해자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피고인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는데요. 

다만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함께 잠을 자던 아버지에 눌려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원심의 무죄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고유정은 전 남편을 살해한 것에 모자라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로 체포 순간부터 재판 과정에서 여론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지난해 6월, 자신이 사는 충북 청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체포될 때도 죄가 없다는 식의 표정과 말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수갑을 채우는 경찰에게 "왜요? 그런 적 없는데, 제가 당했는데"라며 짐짓 당황한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8월, 처음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는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완전히 가리며 '커튼머리'라는 용어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재판이 끝난 뒤 분노한 한 시민은 호송차에 탑승하는 고유정의 머리채를 잡아끄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침착한 체포 순간부터 커튼머리 논란까지, 다시 보는 그날의 뉴스 '기억의 슶작' 직접 보시죠. 

(구성 : 조을선 기자,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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