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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 첫 한국계 여성 의원 탄생…앤디 김도 재선

<앵커>

이번 선거를 통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한국계 여성 연방 의원이 탄생했습니다. 역시 한국계인 앤디 김 미 연방 하원 의원은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이름 순자, 메릴린 스트릭랜드 후보가 미국 연방 하원 의원 선거 워싱턴주 제10 선거구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해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중간 집계 결과 스트릭랜드 후보는 58.3%의 표를 얻어 41.7%에 그친 상대 후보를 눌렀습니다.

이번 승리로 스트릭랜드 후보는 미 연방 하원의 첫 한국계 여성 의원이자 워싱턴주의 첫 흑인 하원 의원이 됐습니다.

전 타코마 시장이었던 스트릭랜드 후보는 지난 1962년 한국인 어머니와 미군인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서울에서 태어났고 1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시장직을 맡은 뒤에는 시애틀 메트로폴리탄 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평소 어머니를 본받고 싶다며 한국계 정체성을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스트릭랜드/미 연방 하원 의원 당선인 : 제가 겪은 경험들은,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존중하고 우리가 목소리를 낼 기회가 있다는 걸 확인하는 것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역시 한국계인 민주당 소속 앤디 김 미국 연방 하원 의원은 뉴저지 제3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한국계 이민 2세인 김 의원은 중동 전문가로 손꼽히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도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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