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만원 관중 앞 '플렉센 완벽투'…두산, 1차전 완승

<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이 잠실 라이벌 LG를 눌렀습니다. 선발 투수 플렉센 선수의 눈부신 호투가 빛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의 옛 에이스 니퍼트가 시구자로 오랜만에 잠실구장 마운드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더스틴 니퍼트/전 두산 투수 : 안녕하세요, 두산 니퍼트입니다. 홈에 와서 기분 너무 좋았어요. 두산 파이팅!]

니퍼트가 내려간 마운드에서 플렉센이 전성기의 니퍼트를 연상케 하는 무시무시한 구위를 뽐냈습니다.

최고시속 155킬로미터의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주무기로 6회까지 삼진 11개를 잡아나며 4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호투를 펼쳤습니다.

두산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가 1회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고, 최주환 대신 선발 출전한 오재원이 4회 1타점 2루타, 6회 1타점 적시타를 차례로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최원준과 이승진, 이영하로 이어지는 구원투수진이 후반 3이닝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두산이 1차전을 4대 0 완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3전 2선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16팀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크리스 플렉센/두산 투수, 1차전 MVP : 경기 내내 팬들의 응원에서 힘을 얻었습니다. 얻은 에너지를 팬들에게 돌려주고 싶었고, 동료들에게도 힘을 주고 싶었습니다.]

추위 속에도 어제 경기 1만 1천 600장의 입장권이 모두 팔려 포스트시즌 첫 매진이자 올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두산은 예상대로 알칸타라, LG는 부상에서 돌아온 윌슨을 각각 오늘 2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