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캠프, 바이든이 역전한 미시간주서 개표중단 소송 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캠프가 미시간주에서 개표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성명을 내고 "의미 있는 접근이 허용될 때까지 개표를 중단해 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미있는 접근을 하지 못하는 동안 개봉되고 개표된 투표용지들에 대한 검토를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시간주에서는 개표 초중반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했지만,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바이든 후보가 역전했습니다.

현재 워싱턴포스트의 95% 개표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가 49.6%를 얻어 48.7%의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현지시간 어제(4일) 새벽 사실상 승리를 선언하면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낼 방침을 밝혔습니다.

우편투표 개표를 통해 바이든 후보가 핵심 경합주에서 역전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입니다.

미시간은 바이든 후보가 탈환에 주력한 러스트벨트 중 한 곳입니다.

AP통신은 바이든 후보가 미시간에서 앞서고 있으나 승자를 확정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