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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합주, 엎치락뒤치락 '박빙'…우편투표가 '변수'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투표가 끝나고 다음날 아침이 됐지만, 경합주 중심으로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면서,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재영 기잡니다.

<기자>

미국 대선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270명을 먼저 차지하면 이깁니다.

현재까지 바이든 후보는 224명,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주는 러스트 벨트라고 부르는 미국 중동부의 핵심 경합주인 위스콘신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그리고 남부의 조지아 주 등 8곳입니다.

위스콘신은 대도시 개표가 시작되면서 바이든 후보가 역전에 성공해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을 0.6%P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미시간에서도 막판에 뒤집어 0.1%P 이기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애리조나와 네바다에서 각각 5%P, 0.6%P 이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접전 양상이라 아직 결과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특히 우편 투표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지만, 6일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도 열어봐야 합니다.

우편 투표는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만큼 지금과는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우편투표를 하면서 어느 당 지지자 인지 밝히고 하는데, 민주당 지지자가 1백10만 명 정도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편 투표 개표까지 모두 마치면 일러야 이번 주말에야 최종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소송과 재검표와 같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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