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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 A씨, 가족 동원해 탈세하다 수십억 추징

물음표 누구 A씨

유명 연예인이 가족 명의 기획사를 통해 탈세를 하다가 국세청에 덜미를 붙잡혔다.

4일 국세청은 고가 부동산을 매입한 유명인들과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편법 증여한 사주에 대한 세무조사 계획을 밝히면서 최근 거액을 추징당한 탈세 사례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A씨는 유명 연예인으로 가족 명의로 기획사를 설립해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기획사에 활동 수입을 과도하게 배분하고 기획사가 경비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수입을 축소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과정에서 고소득자에 대한 법인세율과 소득세율 간 차이를 이용해 자신의 수입을 줄이고, 기획사 수입을 늘려 세금을 적게 낸 사실이 드러났다.

이밖에도 A씨는 기획사 명의의 고가 외제 차량과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 비용은 기획사 경비로 처리해 법인세를 줄였다. 또 실제로 근무하지 않은 친인척에게 인건비를 지급하는 등 탈세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국세청은 "A씨와 해당 기획사에 종합소득세와 법인세 수십억 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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