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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팟] "가을야구엔 왜 타자가 약할까?" 이승엽의 답은…

[IN팟] "가을야구엔 왜 타자가 약할까?" 이승엽의 답은…
■ 방송 :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 '야구에 산다'
■ 청취 :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 팟캐스트, SBS 고릴라
■ 진행 : 정우영 캐스터, 이성훈 기자
■ 전화연결 : 이승엽 SBS 해설위원


최고 강타자 LG 김현수의 최근 플레이를 보고 야구팬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게 있다.

'가을이 되면 왜 타자들은 약해질까?' 김현수를 예로 들자면, 그는 가을 야구에 유독 약하다.

포스트 시즌 통산 타율은 0.260으로 정규 시즌 0.322와 비교하면 저조하다.

지난 2일 WC 1차전에서는 신민재의 끝내기 안타로 팀은 승리했지만, 김현수 개인은 아쉬운 결과를 보여줬다.

[비하인드팟] 가을야구엔 왜 타자가 약할까?_야구에산다 유튜브

이승엽 SBS 해설위원은 SBS 뉴미디어 방송 '야구에 산다'에 출연해 가을에 타자들이 유독 약해지는 이유로 날씨와 경기 횟수를 꼽았다.

이승엽 해설위원 "춥잖아요. 추운 이유가 있고요. 그리고 정규시즌에는 일주일에 6경기를 하고 하루 쉬어요. 그에 반해 포스트 시즌은 두 경기하고, 하루 쉬고, 세 경기하고 하루 쉬고 그렇게 진행하죠. 리듬을 맞추는 게 타자보다 투수가 유리하죠. 제가 상대해보면 화요일에 약한 팀들이 있고, 주말에 강한 팀도 있고 그랬어요."

김현수 선수가 가을에 조금 약해진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김현수 선수가 나오면 상대 팀에서 견제가 심한 것도 이유"라고 답했다.

"김현수 선수가 정신적으로 이미 지친 상태라서 힘들 겁니다. 어쩔 수 없어요. 치지 않으면 힘든 시기를 이길 수 없고, 그저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이승엽 위원은 그러면서 베이징 올림픽 때를 회상했습니다.

당시 예선전 내내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가 준결승, 결승에서 홈런을 쳐서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베이징 때는 '이거 못 치면 한국으로 못 돌아간다. 나 때문에 후배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망칠 수 있다.'라며 자신을 힘들 게 했었어요. 김현수 선수는 그러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승엽 위원은 오는 7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 중계를 준비하고 있다.

3전 2선승제다.

"(준플레이오프는) 절대 2차전에서 끝나면 안 돼요. 그러면 제가 일을 못 하니까. (웃음)"

오늘 저녁,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LG와 두산이 맞붙는다.

'야구에 산다'를 진행하는 정우영 캐스터는 이승엽 위원과의 중계석 일화도 전했다.

이승엽은 경기에서는 보이지 않던 허당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출처: SBS Sports 유튜브

정우영 캐스터 "(지난 1일) WC 1차전 때는 언제 시작될지 몰라 중계석에서 1시간을 기다렸어요. 이승엽 위원이 KBO에 '본인만의 루트'로 진행 여부를 알아보겠다며 전화했고, 그쪽에서 '끝까지 기다리겠다.'라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SNS에 올렸는데, 정확히 2분 후 경기가 취소됐어요."

이 위원은 또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스타일이라 경기 후반이 되면 급격히 말수가 줄어든다고 한다.

"이승엽 위원은 중계방송을 하다가 6회쯤 되면 갑자기 말이 줄어들어요. 제가 그럴 때 눈빛으로 신호를 주죠."
 
*자세한 이야기는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으로 들어보세요.
비하인드팟 홍보이미지

이승엽 위원이 전화로 출연한 전체 내용은 '야구에 산다'에서 들을 수 있다.

포스트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야구에 산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 날짜도 변경된다.

다음 방송 예정일은 오는 16일 저녁 6시다.

다음날, 네이버 오디오클립, '골라듣는 뉴스룸'을 비롯해 각 팟캐스트 플랫폼에서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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