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의 고장 장수에 어린이들을 위한 조랑말 놀이동산이 문을 열었습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조랑말을 타고 말에게 먹이를 주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7살 꼬마들이 말타기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말의 키는 꼬마들과 비슷합니다.
말을 타는 게 무섭지 않고 즐겁기만 합니다.
[장명지(7살)/장수군 천천면 : 중심을 조금 잘 잡아서, 괜찮긴 괜찮았어요. (그래도 재밌었어요?) 네.]
내친김에 먹이 주기에 나섰습니다.
조랑말의 최애식품 당근을 건네자 게 눈 감추듯 사라집니다.
실제로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VR 체험도 즐거움을 더합니다.
[송태은·서유준(7살) : 진짜 좋았어요. 재밌었어요. 깜짝 놀랐어요. 옆으로 갈 때 넘어질 뻔했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조랑말 놀이동산이 장수군에 문을 열었습니다.
4년 동안 98억 원을 들여 만든 이곳은 원형마장과 여러 종류의 마차, 승마힐링센터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조랑말 놀이동산은 경주마 목장과 승마체험장, 승마레저체험존에 이어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된 장수의 명성을 드높이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전망입니다.
[장영수/장수군수 : 전국의 아이들이 시골의 풍광과 아름다운 자연을, 말과 함께 마차를 타면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지역의 명소가 되고….]
장수군은 조랑말 놀이동산에 이어 10㎞의 승마 로드를 조성해 승마산업 기반을 완성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