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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 채 강남구로 쏠림 현상…서초·송파와 차이 더 벌어져

똘똘한 한 채 강남구로 쏠림 현상…서초·송파와 차이 더 벌어져
다주택자를 겨냥한 세금·대출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짙어지는 가운데, 강남권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도 강남구의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강남구 아파트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7천173만 원으로, 서초구 아파트(6천113만 원)와의 격차(1천60만 원)가 처음으로 1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차이는 문재인 정권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567만 원에서 이듬해 1월 750만 원, 지난해 1월 765만 원, 올해 1월 863만 원, 지난 9월 974만 원으로 계속 커졌습니다.

송파구와의 격차도 꾸준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송파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천979만 원으로 강남구와의 차이는 2천194만 원에 달했습니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매맷값 차이는 2017년 5월 1천527만 원에서 지난해 1월(2천21만 원) 처음으로 2천만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9월(2천153만 원) 2천100만 원 선마저 넘어섰습니다.

올해 6·17대책과 7·10대책을 통해 다주택자를 겨냥한 초강도 부동산 규제가 나오면서 강남권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초구와 송파구도 아파트값이 크게 상승했지만, 강남구의 아파트는 현대자동차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과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등의 개발 호재로 아파트 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치솟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특목고가 폐지되고 정시 모집이 확대된다는 소식에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의 영향이 커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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