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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코로나 시대 마루타? 日 논란의 실험 보니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화요일 첫 소식은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첫 소식은 미국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자동차 엔진룸에서 뜻밖의 동물이 발견돼서 차 주인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플로리다주 어류·야생동물 보호위원회에 뱀을 잡아달라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미국 엔진룸에 3m 왕뱀

엔진 경고등이 켜진 것을 발견한 차 주인이 정비를 맡겼는데, 정비소 직원들이 보닛을 열자 무려 3m짜리 버마 왕뱀이 똬리를 틀고 있었던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요원들이 뱀을 잡고 끌어내려 하자 뱀은 몸을 틀며 저항했고, 건장한 성인 남성 2명이 달라붙어도 쉽게 제압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포획되기는 했지만 왜 자동차 엔진룸에 들어가 있었던 것인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버마 왕뱀은 세계에서 가장 큰 뱀 가운데 하나로 8m 안팎까지 자랍니다.

주로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에서 서식하지만, 플로리다에서는 20년 전쯤부터 애완용으로 들여온 뱀들이 탈출하거나 버려지면서 개체 수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문제는 토종 야생 동물을 먹어 치우면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플로리다주는 사유지에서의 버마 왕뱀 처치를 허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뱀이 큰 건지 차가 작은 건지 차가 좀 작아 보이네요. (뱀이 진짜 큰 것이죠.) 그런가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두 번째 소식입니다. 우리나라가 사람들이 버리는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 양이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영 다음으로 많이 버려

미국 해양보호협회 등 합동연구팀이 217나라의 쓰레기 발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은 88kg이었습니다.

미국 105kg, 영국 99kg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양인데요, 우리나라의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은 451만 톤으로 열세 번째로 많았지만 전체 쓰레기 가운데 플라스틱이 차지하는 비중은 24%로 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상위 20개 나라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문제는 플라스틱 쓰레기 상당량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바다 등을 오염시킨다는 것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연간 480톤에서 1천270톤이 강과 호수,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2030년이 되면 바다 등으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연간 5천300만 톤에 이를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구팀은 불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포장과 배달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사실 한동안 줄어들다가 코로나19 이후에 다시 좀 늘어났는데 이 위생과 방역에 신경을 쓰면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방법 찾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3일) 마지막 소식은 일본 이야기인데요,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야구장에서 코로나19 관련 실험을 강행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야구장 모인 관중들, 코로나19 '인체실험' 논란

지난 주말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의 모습입니다. 관중석이 사람들로 가득 차 있죠. 일본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동안 야구 경기가 열리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코로나19 관련 실험을 했습니다.

밀집된 상태에서 침방울이 어떻게 퍼져 나가는지, 코로나19 감염 요인을 분석하기 위한 실험이었습니다.

실험 첫날에는 스타디움 수용 인원의 51%가 입장했고, 둘째 날에는 76%, 마지막 날에는 86%인 2만 7천여 명이 입장했는데, 관중을 동원하기 위해 입장료 할인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번 실험은 일본이 내년 올림픽을 대응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사용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일본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700명 가까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보니, 무리하게 벌인 인체실험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7일, 8일 양일간 도쿄돔에서도 같은 실험이 실시될 예정인데요, 더욱이 도쿄돔은 지붕이 있는 실내형 경기장이라서 상대적으로 환기도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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