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시간 e뉴스] 검찰,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왕기춘 징역 9년 구형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 밤사이 이슈를 짚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 선수가 순위에 올랐습니다.

미성년인 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왕 씨에 대해 검찰이 재판부에 중형 선고를 요구했습니다.

검찰은 어제(2일) 대구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왕 씨에 대해 징역 9년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와 10년간 취업제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함께 청구했습니다.

왕 씨는 지난 2017년 2월, 자신의 체육관에 다니는 17살 A 양 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체육관에 다니는 16살 B 양과 성관계한 혐의, 지난해 2월에는 B 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왕 씨는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했지만 재판부는 2차 가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검찰과 피해자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를 기각했습니다.

선고공판은 오는 13일 열릴 예정입니다.

---

연쇄살인 범행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이춘재도 순위에 올랐습니다.

이춘재는 어제 진범 논란을 빚은 8차 사건 재심의 증인으로 나와 14건의 살인과 34건의 성범죄를 자백했습니다.

별생각 없이 피해자와 마주치면 범행했다고 밝힌 이춘재는 자신이 용의 선상에 오르지 않은 것이 아직도 이해 가지 않는다며 허점투성이 수사를 비꼬기도 했습니다.

범행 뒤에 사건 현장을 은폐하지 않아 수사가 조금만 진행됐다면 용의 선상에 오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수사는 그렇지 않았다는 겁니다.

피해자의 것으로 기억되는 시계를 가지고 다니다가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주웠다고 말하니 돌려보낸 적도 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엉터리 수사로 20년 억울한 옥살이 피해자까지 만들어낸 당시 수사팀은 현직을 떠난 상태라 징계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