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메르켈, 협조 호소…"11월 현명히 행동해야"

메르켈, 협조 호소…"11월 현명히 행동해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한 부분 폐쇄 첫날인 어제(2일) 규제에 따라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11월을 성공적으로 반전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드는 건 모든 사람의 손에 달렸다"면서 "우리는 국민의 협력과 수용, 이해에 의존한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그러면서 "코로나라는 조건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맞겠지만, 외로운 크리스마스가 되어선 안 된다"면서 "우리가 11월에 현명하게 행동한다면 우리는 크리스마스에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아울러 노인 친지를 만나기 전에 며칠간 작은 모임들을 피하고 사전에 격리 기간을 갖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독일은 코로나19 감염 고리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으로 흐르고 의료체계의 과부하가 우려되자 어제부터 말일까지 부분 폐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 기간 숙박업체는 여행객을 받을 수 없고, 영화관 등 문화시설의 영업이 중지됩니다.

요식업체는 방문 포장이나 배달만 할 수 있고, 상점은 10㎡당 손님 1명만 받을 수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부분 통제로 피해를 보는 상공인에 대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익의 70∼75%를 지원해주기로 했습니다.

독일에서 어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2천 97명입니다.

주말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집계가 원활치 않아 평일보다 신규 확진자가 적은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인 30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금까지 가장 많은 인원인 1만 9천 59명입니다.

독일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4만 5천 27명입니다.

지금까지 1만 530명이 숨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