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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만에 두 자릿수 확진…일상공간서 연쇄 감염 '불안'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엿새 만에 두 자릿수인 97명으로 내려갔습니다. 주말에 검사 건수가 적었던 영향도 있는데, 직장과 음식점, 음악 연습실 같은 일상 공간에서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아산의 50대 A 씨는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코로나 의심 증상을 느꼈습니다.

사흘 뒤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는 확진 하루 전날까지 계속 출근했고 역학 조사 결과 A 씨의 직장 동료 등 5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A 씨가 의심 증상이 나타난 당일 방문한 천안의 한 주점에서도 종사자와 방문자 등 4명이 확진됐고, 확진된 종사자 가운데 한 명이 자주 다니는 사우나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A 씨 관련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에서는 음악 교습을 고리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종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연달아 재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방역 당국은 이 학생들이 다니던 음악 교습실을 중심으로 접촉자를 조사했는데, 교습실 강사와 다른 학교 수강생, 지인 등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8명이 됐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면 일상 공간에서도 언제든 연쇄 감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하루 종일 마스크를 잘 착용하시다가 음식이나 술을 먹거나 또는 실내에서 운동이나 노래를 할 때 마스크를 벗게 되고, 그때 감염이 될 수 있는 위험이 큽니다.]

정부는 건강 검진 대상자의 연말 쏠림 현상을 우려해 올해 검진 기간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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