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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홈런 '펑'…키움-LG, 한 치의 양보 없이 팽팽

<앵커>

프로야구 가을 잔치가 막을 올렸습니다. 비 때문에 하루 늦게 시작된 LG와 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대접전 양상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회말 LG 채은성이 '가을 야구 개막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키움 선발 브리검의 높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LG 4번 타자 라모스도 왼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는데 키움 좌익수 허정협이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낸 뒤 포효했습니다.

3회까지 LG 선발 켈리에게 삼진 6개를 당하며 꽁꽁 묶였던 키움 타선은 4회에 깨어났습니다.

서건창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이정후가 3유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켈리와 브리검의 에이스다운 호투 속에 이어지던 균형은 7회에 깨졌습니다.

10월에 부상에 복귀한 뒤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던 키움 4번 타자 박병호가 켈리의 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초대형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려 키움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LG는 조금 전 7회말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홍창기가 키움 두 번째 투수 안우진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8회 현재 2대 2의 균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키움이 승리하면 내일(3일) 2차전이 열리고 LG가 이기면 모레부터 두산과 3전 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합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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