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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갈치 낚시로 '불야성'…목포에 전국 강태공 모였다

<앵커>

요즘 목포 앞바다에서는 제철을 맞은 갈치를 낚는 강태공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밤바다를 환히 밝힌 어선들과 은빛 갈치가 어우러져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불을 밝힌 어선들이 목포 앞바다를 환하게 밝힙니다.

배 양옆은 낚싯대가 촘촘하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제철 맞은 갈치잡이를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강태공들입니다.

미끼를 끼워 낚싯대를 던진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 기다렸다는 듯이 입질이 올라옵니다.

잠시 낚싯대와 씨름하는가 싶더니 이내 은빛 갈치가 춤을 춥니다.

목포 앞바다에서 잡히는 먹갈치는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해 가을 별미로 꼽힙니다.

[정동환/낚시객 : 여수도 가보고 진해도 가봤는데 목포가 먹갈치가 맛있죠. 제철이다 보니, 손맛도 좋아요.]

갈치 낚시는 다른 낚시보다 쉽고 채비도 번거롭지 않습니다.

초보자는 물론 여성들이 즐길 수 있는 레저 스포츠이자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고난희/낚시객 : 요즘에 코로나 때문에 밖에 잘 못 나가서 답답했는데 바닷가 나와서 바람 쐬니까 너무 좋고요, 갈치낚시 처음 와 봤는데 반짝반짝 예뻐서 좋았어요, 손맛도 좋은 것 같아요.]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어장이 형성된 데다 유례없는 풍어로 초가을부터 강태공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먹갈치의 고소한 맛과 짜릿한 손맛을 즐기는 갈치 낚시는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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