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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감에 '스르륵'…소방관 품에서 잠든 올빼미 사연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깃털 잃은 올빼미'입니다.

지난달 10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근처 산불 현장입니다.

올빼미 한 마리가 화재 현장에서 가까스로 구조됐는데요.

구조 당시 올빼미는 깃털의 절반 이상이 타버려서 전혀 날지도 못하고 숲속에 널브러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산불에 깃털 탄 올빼미

또 연기도 많이 마셔서 기력도 다 사라진 상태였는데요.

소방관이 올빼미를 옷으로 감싸서 들어 올리는 동안에도 전혀 미동도 없이 눈만 끔뻑거렸다고 합니다.

그래도 구조됐다는 사실을 느낀 건지 이후 헬리콥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될 땐 소방관 품에 안겨서 잠시 잠을 자기도 했는데요.

산불에 깃털 탄 올빼미

지금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올빼미는 정말 다행히도 생각보다 회복 속도는 빠른 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불에 탄 깃털이 다시 자라서 완전히 자연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수개월 동안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하루아침에 날개를 잃은 올빼미… 슬픈 감정을 느꼈을 것 같네요." "깃털이 얼른 자라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랄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OCFA PIO·페이스북 Smokey The Barn Owl·Serrano Animal and Bird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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