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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체육공원, 공존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앵커>

고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는 체육공원이 30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고 손기정 선수는 일제 강점기였던 1936년 베를린올림픽 남자마라톤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나라 잃은 설움을 가슴에 품고 달린 25살 청년의 질주는 한국 마라톤의 소중한 밑거름이 됐습니다.

서울시 중구 만리동에 손기정 선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체육공원이 3년간의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1990년 설립됐지만 30년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새로 태어난 겁니다.

손기정 선수의 유품을 모아 기념관을 다시 만들고 러닝 트랙도 신설했습니다.

베를린 올림픽 당시 손 선수가 썼던 월계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준식/손기정 재개장 행사 총감독 : 기존에는 손기정 선수 한 명만 있는 공원이었다면 대한민국 마라톤 역사를 시작한 모든 분을 함께 포함한 공원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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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유람선 난간에서 손을 흔듭니다.

[화재 발생. 연기가 올라오고 있음. 긴급 구조 요망.]

구조 선박이 사이렌을 울리며 전속력으로 접근, 4분 만에 승객 전원을 구조합니다.

지난달 27일, 서울시와 119 수난구조대의 합동 훈련 모습입니다.

해마다 화재와 선박 고장, 기름 유출 등의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되는 훈련인데 올해는 80명의 인력과 11척의 선박이 동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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