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결혼 한달 앞둔' 양준혁, 성폭력 피소심경..."끝까지 책임 물을 것"

'결혼 한달 앞둔' 양준혁, 성폭력 피소심경..."끝까지 책임 물을 것"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51)이 유사강간 혐의로 고소한 전 여자친구에 대해서 끝까지 무고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다음달 19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둔 양준혁은 자신의 SNS에 직접 피소 사실을 알리면서 "잘 아시다시피 어느 한 사람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한 바탕 큰 소동이 있었고 그 일은 현재 형사소송으로 진행 돼 법원에 계류 중"이라며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 분은 저를 괴롭힌 그 일에 대해 현재까지 사과 한 마디도 없고 반성하지 않으며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준혁은 "파렴치한 그런 행동에도 정작 많은 피해를 입었던 저는 그저 재판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런데 그분이 과거 저와 잠시나마 연인으로 지내던 그 시기에 있었던, 연인이라면 가질 수 있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내밀한 일들에 대해 다시 범죄의 틀을 덧씌워 저를 고소했다는 소식을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했다.

이어 "아무런 사과와 반성도 없는 후안무치한 지금까지의 행동에도 공정한 결과를 통해 잘못에 대한 엄정한 판단과, 비록 그 판단 후일지라도 사과가 있을 것이라 믿고 기다려 왔건만 그런 기대는 헛된 것이 됐다"며 "동시에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도 저버린 것처럼 보여 허망하기 짝이 없는 허탈한 심정"이라고 했다.

양준혁은 "늘 그래왔듯 저는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할 것이며 저를 무고한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면서 "잘못된 행동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엄혹한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반면교사의 사례로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다음달 26일 서울 모처에서 선수와 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박현선(32)씨와
백년 가약을 맺는다. 지난해 9월 양준혁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는 자신의 SNS에서 양준혁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을 올려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 이면에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이 글에는 양준혁이 유사 성행위 등 성적 접촉을 강요했다는 주장을 해 충격을 준 바 있다.

당시 양준혁은 A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는 "유명인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A씨와 좋은 만남을 가지려 했지만 애초 느낌과 다르게 만날수록 서로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돼 자연스럽게 멀어졌다"며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진실을 호도하는 글을 올린 상대방은 도대체 무엇을 택하려 하는 것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