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윤석열 17.2% '최고치'…21.5% 이낙연·이재명과 '삼각구도'

리얼미터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10%대 후반으로 뛰어오르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천5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전월보다 6.7%포인트 오른 17.2%로 집계됐습니다.

윤 총장이 선호도 조사에 이름을 올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각각 21.5%로 공동 선두를 차지한 이낙연 대표·이재명 지사와 3강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전달과 비교해 이낙연 대표는 1.0%포인트 내렸지만, 이재명 지사는 0.1%포인트 올랐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이낙연 대표는 6개월 연속 하락하며 처음으로 단독 1위를 내줬고, 이재명 지사는 공동 1위이기는 하지만 첫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9%), 무소속 홍준표 의원(4.7%), 오세훈 전 서울시장(3.6%),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3%), 추미애 법무부 장관(3.1%), 원희룡 제주지사(3.0%), 김경수 경남지사(2.2%), 유승민 전 의원(2.2%),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1.5%),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1.3%),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1.0%)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1%, 모름·무응답은 2.2%였습니다.

급상승한 윤석열 총장의 선호도는 지역별로는 인천·경기(17.2%, 8.3%포인트↑), 연령대별로는 30대(15.4%, 8.7%포인트↑),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26.8%, 10.4%포인트↑), 직업별로는 자영업(22.3%, 9.2%포인트↑) 등에서 상승 폭이 두드려졌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입니다.

(사진=리얼미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