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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넌 해고야!" 쓰레기통에 실려 나간 '트럼프'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 드리는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월요일 첫 순서 어떤 걸까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이제 우리 시간으로 내일(3일) 오후가 되면 미국 대선이 시작되는데요, 대선을 앞두고 독일 베를린에 있는 유명 밀랍 박물관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밀랍 인형을 쓰레기통에 버려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커다란 쓰레기통에 실려서 나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위에는 '가짜 뉴스', '넌 해고야'라고 쓰인 트위터 메시지 창 모양의 팻말도 붙어 있습니다.

트럼프 인형 버린 독일 유명 밀랍 박물관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당연히 아니고요. 트럼프 대통령을 본떠 만든 밀랍 인형입니다.

베를린에 있는 밀랍 인형 박물관 마담투소가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 밀랍 인형을 이렇게 쓰레기통에 담아서 치워 놓은 겁니다.

박물관의 마케팅 담당자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 상징적인 활동이라며 예비적 조치로 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할 거라고 예상했다는 소리죠.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전임인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인형은 그대로 전시되어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만 이렇게 홀대를 받는 것은 독일과 미국 관계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방위비 분담 같은 문제를 둘러싸고 냉랭해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재선이 되든 안 되든 전에 없던 미국 대통령 캐릭터인 거는 확실한 것 같아요.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주말에 주요 백화점 앞이 개점 전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는데요, 한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어제 서울 명동에 있는 한 백화점 앞에는 개점을 1시간 앞둔 아침 9시 30분부터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샤넬 '가격 인상' 소문에 새벽부터 긴 줄

새벽 6시부터 나와서 줄을 섰다는 사람도 있었는데요, 같은 시간 명동의 또 다른 백화점 앞에도 40명 넘는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명품 브랜드 샤넬 때문이었는데요, 온라인을 중심으로 조만간 샤넬이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사겠다는 사람들이 몰린 것입니다.

다만, 가격이 진짜 오르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은 되지 않았는데요, 확실하지 않은 소문에도 사람들이 매장으로 몰리는 것은 샤넬이 올해 이미 한 차례 가격을 인상한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모습이 처음은 아니죠. 지난 5월 샤넬이 주요 제품 가격을 20% 정도 인상했는데, 당시에도 미리 인상 소문이 돌면서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소비자들이 매장으로 달려가는, 이른바 오픈 런 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앵커>

보통은 가격을 할인해서 더 많이 파는데 여기는 가격을 올린다고 말만 돌아도 이렇게 더 많이 팔리는 것 같네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마지막 소식 전해드립니다. 요즘 컵라면이라든지 즉석밥같이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 드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리 방법이나 주의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컵라면

먼저 전자레인지에 컵라면을 조리할 때는 은박 뚜껑을 모두 떼어내야 하는데요,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가 은박 성분을 투과하지 못해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석 카레나 간편 죽 같이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식품도 종류에 따라 조리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따듯한 물에 제품을 봉지째 넣어 데워먹는 중탕용인지, 아니면 전자레인지용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즉석밥이나 만두는 밀봉된 상태로 조리하면 제품이 터질 수가 있어서 뚜껑이나 포장을 조금 열고 조리해야 하고요. 참치나 장조림, 과일 통조림이 남았을 때는 밀폐용기에 옮겨 담아서 냉장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뚜껑을 열어서 보관하면 미생물에 오염될 수 있어서인데요, 특히 과일이 갈색으로 변하는 걸 막기 위해서 내부가 주석으로 코팅된 과일 통조림의 경우 개봉한 상태로 두면 코팅이 산소와 반응해서 주석 성분이 녹아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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