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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경기서 '우승컵'…이동국의 전북, K리그 첫 4연패

<앵커>

K리그 전북이 사상 첫 4년 연속이자 역대 최다인 8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동국 선수는 은퇴 경기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마지막을 '해피엔딩'으로 장식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은퇴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이동국은 풀타임을 뛰며 모든 걸 쏟아부었습니다.

이동국의 등번호인 20번에 맞춰 전반 20분에 모든 관중이 일제히 일어나 2분간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지만 전북에게 방심은 없었습니다.

조규성이 2골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조규성은 전반 26분 헤딩 선제골에 이어, 39분엔 바로우의 슛이 수비 맞고 나오자 오른발로 마무리해 쐐기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전북은 대구를 2대 0으로 꺾고 2020년 K리그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K리그 최초의 4년 연속 우승과 역대 최다인 8번째 우승을 달성한 전북 선수들은 1만여 명 홈팬들과 '전주성 축제'를 즐겼습니다.

전북의 8차례 우승을 빠짐없이 함께 한 이동국은 가족·팬들과 함께 한 은퇴식에서 눈물로 작별을 고하며 23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고, 전북은 구단 최초로 이동국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했습니다.

[이동국/전북 공격수 : 오늘 경기장에 들어오면서부터 20번이라는 유니폼을 보면서, 감격스럽고, 항상 내 편이 돼 응원해주신 전북 팬들께 감사드립니다.]

2위 울산은 광주를 3대 0으로 눌렀지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북에 밀려 준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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