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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5단계 세분화…PC방 · 백화점도 마스크 필수

<앵커>

지금까지는 3단계로 나눠져 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5단계로 세분화해서 오는 7일, 이번 주 토요일부터 적용한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영업을 아예 못하게 하는 시설을 최소화하는 대신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의무화되고 더 강화됩니다.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3개 단계를 5개 단계로 세분화하면 단계별 방역 지침 간 격차가 줄어듭니다.

단계 격상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컸던 민간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영업금지가 최소화됩니다.

영업 중단 대신 인원과 운영시간제한을 둬 밀집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코로나19와 장기적 공존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획일적인 시설 폐쇄 등의 지나친 대응보다는 감당 가능한 위험 수준 이하로 유행을 통제하는 것을….]

또 확산세에 따라 지역별로 유연하게 다른 단계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단계별 방역 강도가 크게 달라 격상 시마다 큰 사회적 혼란이 초래된 점이 보완될 걸로 보입니다.

대신 기존 1단계에서 12종 고위험 시설에만 의무화했던 마스크 착용이나 출입자 명단 관리 등 방역 수칙 준수를 23종의 다중이용 시설로 확대합니다.

PC방, 백화점, 결혼식장 등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다중이용 시설 외에 집회, 시위장, 의료기관, 약국, 콜센터 등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곳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이번 거리두기 개편안은 오는 7일부터 적용됩니다.

실효성에 맞는 거리두기 단계 개편은 필요한 일인데, 단계가 많고 복잡해져 각각의 기준에 대한 혼란이 야기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핵심 사항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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