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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지춘희 PICK 차은우, 서울 패션위크 '패션쇼 런웨이' 도전 성공

'집사부일체' 지춘희 PICK 차은우, 서울 패션위크 '패션쇼 런웨이' 도전 성공
지춘희가 집사부일체 제자들과 함께 패션쇼 무대를 완성했다.

1일에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디자이너 지춘희가 사부로 제자들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지춘희는 자신의 패션쇼에 세울 1인을 선정하기 위해 제자들에게 디자이너가 되어 모델에게 입힐 옷을 셀렉해보라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각자 상황을 줄 거다. 주어진 상황에 맞게 모델에게 의상 스타일링을 해서 런웨이에 세워라"라고 했다. 이에 5명의 제자들은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어울리는 의상들을 골라 모델에게 입혔다.

그리고 이를 본 지춘희는 솔직한 평가들을 했다. 특히 지춘희는 이승기의 런웨이에 대해 "설정이 너무 과하다"라고 혹평했다. 그러나 이후 이어진 차은우의 런웨이에 대해서는 "설정에 충실해서 좋았다"라고 함박 미소를 지으며 큰 박수를 보냈다.

이에 이승기는 "어모 차였다. 어차피 모델은 차은우다"라며 "나한테는 설정이 과해서 뭐라고 하시더니 은우한테는 설정이 과해서 좋다는 게 무슨 말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지춘희는 "이승기는 너무 과해서 경계를 벗어난 거고 차은우는 과해서 좋은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섯 명이 준비한 모델들의 런웨이가 모두 끝나고 지춘희는 자신의 쇼에 설 1인을 선정했다. 그는 "패션위크에 설 1인을 정했다. 과한 것 중에 가장 조화로운 것은 역시 차은우다"라며 차은우를 선택했다.

패션쇼장으로 향하는 지춘희는 "20년 전부터 매년 했고 매번 해도 긴장되는 마음이다"라며 "찰나라서 결혼식 같기도 하다. 30분 패션쇼를 위해서 6개월을 노력하는데 그 찰나의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라고 했다.

그리고 지춘희는 서울 패션위크 오프닝 패션쇼 현장에서 모델들의 헤어부터 메이크업 체크는 물론이고 멘털 관리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런웨이에 서는 모델 한혜진은 "이번 패션 위크에서 유일하게 선생님만 쇼를 라이브로 진행한다. 다른 디자이너들은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서 타임 테이블에 맞춰서 송출하는데 선생님 쇼만 라이브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나와 선생님 인연 20년이다. 교복 입고 시장 왔다 갔다 할 때부터 무대에 세워주신 분이다. 뉴욕 활동하던 4년 빼고는 한 시즌도 빼놓지 않고 다 했다"라며 "내가 데뷔할 때는 선생님 옷을 입어보는 게 꿈일 정도였다. 모델들에게 꼭 서고 싶은 꿈의 무대다"라고 지춘희의 쇼에 대해 말했다.

모델 아이린도 "너무나 영광스러운 무대. 선배님들이 다 서셨던 역사적인 패션쇼. 제일 기대되는 쇼. 정말 쇼 같은 쇼다"라고 덧붙였다.

쇼를 앞두고 리허설이 진행됐다. 모델로 무대에 설 차은우부터 차은우를 옆에서 도와주는 김동현, 모델들의 의상 체크를 돕는 양세형 등 제자들은 각자 자신들이 맡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그리고 누구보다 긴장한 차은우는 리허설에서 스탑 포인트를 놓치는 등 실수를 했고 자세와 시선 등에서도 지적을 받았다. 그런 상황에서 바로 쇼가 시작됐다.

차은우는 "제가 잘못해서 안 좋은 영향을 끼치면 안 되니까 부담이 됐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진짜 런웨이에 선 차은우는 앞서 지적받은 것들을 완벽하게 보완해냈다.

이에 지춘희도 "오 모델인데? 여유까지 있다"라며 만족했다. 차은우는 끝까지 프로 모델들 사이에서 멋진 모습으로 자신의 몫을 다 해냈다.

쇼의 피날레, 모든 모델들의 런웨이가 진행됐다. 이에 모델들과 스태프들은 지춘희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김동현은 "준비 기간에 비해 보여주는 게 너무 짧은 거 같아. 너무 짧아 너무 순식간이야"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지춘희는 "어제는 빨리 잊고 내일 또 옷을 만들겠다"라며 또다시 찰나의 순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SBS 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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