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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온라인 삼성고시' 종료…상반기보다 원활

하반기 '온라인 삼성고시' 종료…상반기보다 원활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의 신입사원 공개 채용 필기시험 직무적성검사(GSAT)가 1일 종료됐습니다.

온라인 시험 방식이 처음 도입된 상반기에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응시자들도 많았지만, 하반기 시험에서는 응시생들의 사전 준비와 삼성의 시스템 개선으로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됐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들은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에 걸쳐 온라인 GSAT를 진행했습니다.

이틀간 오전·오후 총 4회로 나눠 치러진 온라인 시험은 서버 오류나 부정행위 등 말썽 없이 비교적 원활하게 마무리됐습니다.

취업준비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번 시험 난이도는 상반기보다 대체로 평이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일부 응시생들은 시험 시간이 부족했고, 특정 유형의 문제가 어렵게 출제돼 고전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삼성중공업 설계 분야에 지원했다는 한 응시생은 이번 시험 난이도를 "10점 만점의 6점"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는 "수리 영역과 추리 영역 모두 난이도가 평이했다"며 "수리 문제는 계산이 복잡하지 않아 평소보다 많이 풀었고, 추리 영역은 평소 실력만큼 푼 것 같다"는 후기를 남겼습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지원한 또 다른 지원자도 "(시험 난이도는) 평이했다. 수리는 어렵진 않았으나 시간이 부족했고 추리는 비교적 쉽게 출제된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카페 '스펙업'이 하반기 GSAT 난이도를 자체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날 시험에서는 '보통이다'가 55.8%(196표)로 가장 많았고, '조금 어려웠다' 19.7%(69표), '쉬웠다' 9.7%(34표) 순이었습니다.

이날 시험도 '보통이다'가 40.2%(66표)로 가장 많았고, '조금 어려웠다' 38.4%(63표), '너무 어려웠다' 11.6%(19표)였습니다.

GSAT 시험 과목인 수리 영역과 추리 영역 중 응시생들은 추리 영역이 비교적 더 어려웠다고 꼽았습니다.

삼성은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치른 온라인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중 대면 면접을 한 뒤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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