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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서 춤추고 마스크도 안 써…핼러윈 방역 고비

<앵커>

어제(30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명 발생해 나흘째 100명대를 넘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핼러윈데이를 대비해 어젯밤부터 집중단속에 들어갔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자가 127명 추가돼 나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96명, 해외 유입 사례는 31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51명, 경기 23명, 인천 3명 등 신규 확진자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9명, 충남 4명, 세종 3명, 경남 1명씩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핼러윈데이에 대비해 어젯밤부터 번화가를 중심으로 클럽과 음식점 등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의 합동점검단이 오늘 새벽까지 홍대 앞 거리의 일반음식점과 유흥주점 등 234곳을 점검한 결과, 총 14곳에서 방역지침 위반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놓고 실내에서 손님들이 춤을 출 수 있도록 해놓거나, 종업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입니다.

[서울 마포구청 위생과 직원 : 손님들이 안에서 춤을 추고 있어 가지고. (추고 있었어요?) 네, 저희가 동영상을 찍었거든요?]

방역당국은 '핼러윈데이'인 오늘 밤에는 번화가를 중심으로 더 많은 인원이 밀집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집중단속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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