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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직행…두산 역전 3위·LG 4위 추락

kt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직행…두산 역전 3위·LG 4위 추락

권종오 기자 kjo@sbs.co.kr

작성 2020.10.31 00: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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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 있는 표정을 짓고 있는 이강철 감독과 코치진들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t wiz가 '2위 혈투'에서 승리해 플레이오프로 직행했습니다.

사실상 2020년 프로야구 정규리그의 마지막 날인 30일, 드디어 포스트시즌 대진이 완성됐습니다.

LG는 이틀 전 한화 이글스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이날도 SK 와이번스에 3대 2로 패배해 3위에서 4위로 추락했습니다.

분위기 가라앉은 LG 더그아웃
kt는 대전에서 한화에 4대 3으로 졌지만, 경기 중 LG가 패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승패와 관계없이 2위를 확정했습니다.

최대 3위를 목표로 했던 두산 베어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물리치고 LG의 패배를 발판 삼아 5위에서 두 계단이나 점프해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하는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키움 역시 4위에서 5위로 떨어져 LG와 11월 1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치릅니다.

정규리그 최종일에 포스트시즌 대진이 완성된 건 1∼4위가 마지막 날에 결정된 2017년 이래 3년 만입니다.

역시 마지막 날까지 2위 싸움이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진행된 건 2013년 이래 7년 만입니다.

한화 정우람 선수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kt전에서 역대 두 번째로 11년 연속 50경기 출장의 위업을 달성하고 시즌 16세이브째를 수확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1점 차 패배에도 kt는 81승 1무 62패(승률 0.566)를 거둬 두산(79승 4무 61패·0.564), LG(79승 4무 61패·0.564), 키움(80승 1무 63패·0.559)을 따돌리고 2위를 확정했습니다.

두산은 LG와 동률이지만, 시즌 상대 전적에서 9승 1무 6패로 앞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LG는 인천 방문 경기에서 SK에 통한의 3대 2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LG는 9회초 투아웃 1, 2루에서 오지환의 중전 적시타를 앞세워 3대 2까지 추격했지만, 채은성이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SK 윤희상은 은퇴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첫 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판했습니다.

절친한 사이인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깜짝 등장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윤희상을 응원했습니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을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여 키움 타선을 단 2안타로 봉쇄하고 역대 21번째로 시즌 20승(2패)을 수확해 다승왕을 사실상 결정지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홈런 5방 등 안타 20개를 몰아쳐 KIA 타이거즈를 13대 2로 물리치고 71승 1무 72패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와 이미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NC 다이노스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4대 4로 비겼습니다.

NC와 KIA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정규리그에 마침표를 찍은 이날 전국 5개 구장에 2만5천892명의 관중이 입장해 올해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5월 5일 개막한 올해 프로야구는 31일 NC와 KIA의 경기를 끝으로 6개월의 장정을 마치고 11월 1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들어갑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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