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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사우나 관련 28명 확진…사흘째 세 자릿수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4명 늘어서 사흘째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72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는데 특히 서울 강남구에 있는 럭키사우나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 입구,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차단선이 설치돼 있고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지난 26일 사우나 방문자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직원과 다른 방문자들, 이들의 가족까지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최초 확진자는 지인 5명과 함께 같은 건물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이들 가운데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사우나는 지하 1층에 위치하고 건물 양쪽에 각각 출입구가 있어 사우나 이용자와 다른 층 이용자의 동선이 겹칠 확률은 적어 보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18~26일 사이 이 사우나를 방문한 사람은 즉시 강남구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어제) : 사우나는 실내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에어로졸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가능한 사우나를 마친 다음에 긴 대화를 하지 마시고 신속하게 자리를 이동하셔서….]

1학년 학생과 교사 등 10명이 확진됐던 경기 포천시 추산초등학교에서도 학생 가족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대구 예수중심교회에서 지난 27일 교인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교인 18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용인 동문 골프 모임과 관련해서도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김남용 TBC,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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