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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고비' 핼러윈 D-1…"이태원 클럽 등 전담 공무원"

<앵커>

오늘(30일)이 10월의 마지막 금요일입니다. 날이 갈수록 쌀쌀해지고 또 내일이 사람들 많이 모이는 날인 핼러윈데이라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울 이태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그곳 분위기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핼러윈 앞둔 금요일 밤이라 그런지 김 기자 뒤쪽으로도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이네요? 

<기자>

네, 날이 어두워지면서 이곳 이태원에도 사람들이 속속 몰리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는 예년보다는 적은 인파인 것 같기는 한데, 거리에도 핼러윈을 맞아 특별 분장을 한 시민들이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단 오늘 늦은 밤과 또 핼러윈 당일인 내일까지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클럽발 집단감염을 겪은 이태원 상인들은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겪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핼러윈데이에 사람들이 많이 와도 걱정 또 그렇지 않아도 걱정일 수밖에 없는데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이태원 상인회는 핼러윈을 하루 앞둔 오늘 이런 방역 게이트를 이 보행자 거리 양 끝에 각 한 대씩 설치를 했습니다.

여기서 체온 체크와 QR 체크인을 한 다음에 통과를 할 때는 아예 전신 소독까지 하라는 겁니다.

서울시는 클럽과 감성주점 등 약 108곳에 심야 시간에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전담 공무원을 뒀고요.

그 전담 공무원이 방역수칙 위반 내용을 확인할 경우에는 즉시 2주 이상의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게 돼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서울 소재 클럽 가운데 절반 정도와 약 70% 감성주점이 자율 휴업에 들어갑니다.

이곳 이태원에서도 오늘 오후 기준 클럽으로 등록된 5곳 전부와 감성주점 27곳 가운데 22군데가 자율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그렇게 서울을 집중 단속하다 보면 또 다른 곳으로 사람이 몰리지는 않을까 그런 걱정도 드는데, 다른 지역들도 대비를 하고 있는 거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 소재 클럽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혹시 사람들이 몰릴 수 있는 부산도 특별 방역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미군 일부가 부산 번화가에서 폭죽 난동을 벌이는 일도 있었는데 부산은 오늘부터 이틀간 해운대 서면 등에 인력을 투입해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 주한미군이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경찰은 주한미군사령부와 함께 순찰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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