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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 "'6·25 전쟁 남침'은 역사왜곡이자 도발" 주장

북한 선전매체 "'6·25 전쟁 남침'은 역사왜곡이자 도발" 주장
6·25 전쟁의 침략 주체를 두고 한국·미국이 중국과 공방 하는 가운데 북한 선전매체도 남침이 아니라 한미에 의한 북침전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30일 '역사의 진실을 전도하는 파렴치한 망동' 제하 논평에서 "조선전쟁(6·25 전쟁)이 미제와 이승만 도배들이 도발한 침략 전쟁이라는 것은 그 무엇으로써도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역사의 진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조선에서 튀어나오는 '남침' 나발은 역사에 대한 무지 무도한 왜곡이고 우리에 대한 공공연한 도발"이라며 "침략자·도발자들이 부정한다고 하여 결코 역사가 달라지거나 전범자들의 죄악이 지워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전쟁이 '남침'으로 시작됐다는 사실이 명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해서는 "애초에 미국의 거수기로 전락돼 공정성과 정의를 줴버린(내팽개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침을 '남침'으로 오도하여 채택한 부당한 결의"라고 폄훼했습니다.

매체는 "아무리 얼토당토않은 망발을 불어대도 미제와 그 주구들의 무력 침공으로부터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영예롭게 수호한 조국해방전쟁을 결코 훼손할 수 없다"며 "위대한 전승의 역사는 영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연설에서 6·25를 미국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으로 규정하자 한·미 양국은 전쟁이 남침으로 시작됐다는 역사적 사실을 지적하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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