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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방화 대비하는 상인들…美, 우려 커지는 '대선 이후'

<앵커>

미국의 코로나 상황은 연일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대통령 선거 이후 약탈 사태 우려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바이든 두 후보는 핵심 승부처인 플로리다에 동시 출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일주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또 가장 많아졌습니다.

28일 신규 감염자도 다시 8만 명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마이클 오스터홈/미네소타 대학 공중보건대학 : 우리는 하루 코로나 감염자 10만 명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상인들은 선거 이후 벌어질지 모르는 약탈과 방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DC 백악관 근처 상점들도 침입을 막기 위해 문 앞에 합판을 덧대는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안젤라 알레드/상점 주인 : 사람들이 자신들의 걱정과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백악관에 최대한 가까이 가고 싶어 합니다. 우리 가게는 그들이 닿을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있습니다.]

선거인단 29명이 걸려 있는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 플로리다에 트럼프, 바이든 두 대선 후보가 동시 출격했습니다.

플로리다의 여론 조사 지지율도 엎치락뒤치락 혼전 상황입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우리는 다시 락다운 봉쇄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코로나를 이해하고 있고, 다시 경제를 열 것입니다. 그게 원래 그렇게 해야 하는 겁니다.]

[바이든/미 민주당 후보 : 트럼프는 코로나 고비를 넘겼다며, 곧 사라질 거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코로나와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했지만, 그는 우리가 코로나로 죽는 법을 배우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내일(31일)은 북부 러스트 벨트의 최대 승부처인 미시간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거리 두기 없는 대규모 유세를, 바이든 후보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드라이브인 유세를 펼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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