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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내년 자위대 14만 명 동원 훈련 계획 중"

사격 훈련하는 육상자위대 (사진=EPA,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전쟁 등 긴급상황이 벌어질 것에 대비해서 내년에 육상자위대 14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의 주요 섬 중에 가장 남쪽에 있는 규슈와 타이완 사이에 있는 난세이 제도에서 위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가정해서 훈련이 계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육상자위대가 3월 말 기준 15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14만 명이 참가한다면 사실상 전체 병력이 동원되는 훈련입니다.

요미우리는 이런 규모의 훈련은 냉전이 한창이던 1985년에 옛 소련이 침공할 것에 대비해서 홋카이도에서 벌인 것이 마지막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이 타이완에서 비상사태가 벌어지는 경우를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할 경우에 가까이 있는 센카쿠 열도 등이 함께 침공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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