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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14명 사흘째 세 자리, 국내 93명…감염 지속

신규 확진 114명 사흘째 세 자리, 국내 93명…감염 지속
수도권을 넘어 대구, 강원, 충남 등 곳곳에서도 코로나19 산발적 발병이 잇따르면서 30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 10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28일(103명), 29일(125명)에 이어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 같은 100명대 증가세는 요양·재활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데다 가족·지인 간 소모임이나 사우나, 학교, 교회 등 일상 공간에서도 크고 작은 감염이 발생하면서 'n차 전파'가 이어진 영향이 큽니다.

방역당국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핼러윈데이'(31일)와 각종 주말 소모임, 단풍객 행렬 등이 자칫 코로나19 확산세를 키울 수도 있다고 우려하면서 관련 시설 및 업소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설별·개인별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도 당부하고 있습니다.

● 국내 발생 93명 중 77.4%인 72명 수도권…모임·사우나·학교 등 일상 공간 '비상'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늘어 누적 2만 6천38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125명)보다 11명 줄었지만, 여전히 세 자릿수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4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93명, 해외 유입이 21명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47명, 경기 23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72명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77.4%, 즉 4분의 3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입니다.

수도권 외 지역은 대구 10명, 강원 6명, 충남 3명, 전북·전남 각 1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 모임, 사우나, 직장, 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 고리가 이어졌습니다.

● 해외 유입 21명, '위중증' 환자 51명…어제 양성률 0.80%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19명)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7명은 경기(9명), 울산·충북(각 2명), 서울·인천·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우즈베키스탄 각 3명, 폴란드 2명, 러시아·인도·터키·헝가리 각 1명입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63명입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입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2명 줄어 51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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