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닷새 앞두고 위스콘신주 공화당이 수백만 달러의 피싱 공격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위스콘신 공화당 의장 앤드루 히트는 해커들이 주 공화당 계좌에서 230만 달러, 약 26억 원을 훔쳤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히트는 지난 22일 해커들의 의심스러운 활동을 눈치채고, 이튿날 미 연방수사국(FBI)과 접촉했다면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히트는 해커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을 위한 우편물 발송과 지지자에게 나눠줄 모자 등 물품 제공으로 돈을 지불받는 4곳의 판매사 송장을 조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히트 의장은 이번 공격이 피싱 시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급 시점에 송장이 변경돼 돈이 판매사 대신 해커들에게 건너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