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다시 한번 프랑스가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받았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절대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흉기 테러가 벌어진 니스의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이같이 말하고, "프랑스에는 단 하나의 공동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국가공동체"라며 "이 시기에 우리는 반드시 단결해야 하며 테러와 분열의 정신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테러 예방을 위해 배치하는 군병력을 기존 3천 명에서 7천 명으로 늘려 성당과 같은 종교시설과 만성절 방학이 곧 끝나는 학교의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급진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공격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의 마음은 프랑스 사람들과 함께 있다"며 "미국은 이 싸움 속에서 우리의 가장 오랜 동맹과 함께 서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희생자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하면서 프랑스 정부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니스 테러를 '악랄한 공격'이라고 표현하면서 강한 어조로 규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