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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청춘에 양지가 있는가"…이번 주 화제의 개봉작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개봉 영화를 최호원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젊은이의 양지' / 현장 실습생의 죽음으로 돌아보는 한국사회]

대형 카드회사 콜센터에 고등학생 준이가 현장 실습생으로 들어옵니다.

끊임없이 전화를 받고, 회유와 협박을 반복해야 하는 업무.

결국 준은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고 이후 콜센터 센터장인 세연에게 준의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명왕성, 마돈나 등 독립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참혹한 현실을 조명해온 신수원 감독의 신작입니다.

[신수원/감독 : (주인공도) 사무실에서 야간 근무를 하면서 밖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을 바라보는 장면이 있어요. 지금 현재 청춘 세대들에게 양지가, 과연 밝은 곳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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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에덴' / 하류층 선원에서 작가로 성장하는 남성 이야기]

이탈리아 선원인 마틴 에덴은 상류층 여인과 사랑에 빠집니다.

마틴은 이후 부족한 배움을 채우기 위해 독서에 몰두하고, 결국 작가로도 성공하지만 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여전합니다.

마틴 역을 맡은 배우 루카 마리넬리는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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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 진정한 가족으로 변해가는 동성 커플]

20대 의류매장 직원인 예원과 40대 기간제 교사 은수는 수년째 동거 중인 동성 커플입니다.

어느 날 은수는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고, 함께 탔던 언니가 숨지면서 조카 수민까지 맡게 됩니다.

삶의 어려움 속에 서로 보듬으며 진정한 가족으로 변해가는 동성 커플의 모습을 스크린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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