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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취임 이후 첫 한일 외교 국장급 협의…타협점 찾나

<앵커>

한일 외교당국이 오늘(29일) 스가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첫 국장급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강제 징용 배상 판결 등 양국 간 갈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입장 차이가 좁혀졌을지 주목됩니다.

김학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일본 외무성의 다키자키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오늘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를 방문했습니다.

[다키자키/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 (오늘 무엇을 논의할 계획이십니까.) …….]

다키자키 국장은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을 만나 한일 외교 국장급 협의를 했습니다.

스가 일본 총리가 취임한 뒤 한일 외교당국의 첫 만남으로, 지난 6월 화상 협의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오늘 협의에서는 강제 징용 배상 판결과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 등 아베 정권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던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우리 정부가 올해 안에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이기도 한 다키자키 국장은 국장급 협의에 앞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 협의를 통해 한일 양국이 입장 차이를 좁혀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지만 당장 타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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