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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외식하면 정부가 1만 원…환급 방법은?

[친절한 경제] 외식하면 정부가 1만 원…환급 방법은?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작성 2020.10.29 10:16 수정 2020.10.29 10: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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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권 기자, 8월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시작이 됐다가 이틀 만에 중단됐던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이 이번 주부터 다시 시작이 된다고요?

<기자>

네, 8월에 반짝 실시됐던 외식비 할인 기억하실 것입니다. 외식을 자주 하면 나라가 1만 원을 보태주겠다,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준비했던 8대 소비쿠폰 가운데서도 제일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정작 광복절 연휴를 기점으로 코로나 재확산세가 폭발적으로 나타나면서 실시하기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중단됐죠.

이 외식비 할인, 나라가 내 외식에 1만 원을 보태주는 할인이 내일(30일)부터 재개됩니다.

그런데 8월에 계획했던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재개되는 다른 7가지 정부 소비쿠폰과 달리, 이것은 1만 원을 받는 방법이 약간 바뀌어서 오늘 다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원래는 한 번에 2만 원어치 이상씩 주말에, 주중은 안 되고 주말에 다섯 번 외식하면 여섯 번째 외식에서 1만 원을 할인해준다는 계획이었죠.

이거 적립해야 하는 외식 횟수를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다섯 번이 아니라 주말에 2만 원어치 이상씩 세 번 외식을 하면 네 번째 외식에서 2만 원 이상 썼을 때 1만 원이 환급됩니다.

그러니까 할인 비율로 따지면요, 8% 좀 넘게 할인해주려던 원래 계획에서 12.5%로 할인율이 올라간 것이죠.

당장 내일, 이번 주말부터입니다.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가 이 외식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는 주말입니다.

하루에 두 번까지 결제한 것이 인정됩니다. 주말에 아침, 점심, 저녁을 다 세 번 외식 결제한다고 하더라도 그중에 두 번만 인정된다는 것이죠. 같은 식당에서 하루에 두 번 먹는 것은 쳐주지 않습니다.

<앵커>

같은 식당에서 하루에 두 번 먹는 것은 쳐주지 않지만, 이것이 네 번째마다 1만 원씩 할인을 해주는 거죠? 그렇죠? (네.) 그리고 저번에 8월에 이미 나가서 사 드신 분들 있을 거예요, 한 이틀밖에 하지는 않았지만 그때 사 먹은 것은 어떻게 인정이 되는 것인가요?

<기자>

그것은 쳐줍니다. 이런 분들이 많지는 않겠지만요, 내일 오후 4시 이후에 첫 번째 주말 외식에서 1만 원 환급 자격이 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8월에 이미 1만 원 환급을 받은 사람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8월 당시에 이 외식비 할인이 시작된 게 14일 오후였고요, 중단이 선언된 것이 16일 0시부터였습니다.

8월 14일 저녁에 2만 원어치 이상 외식하고, 15일에도 두 번 이상 밖에서 식사했던 분이라면 이번에 횟수를 줄여주기로 하면서 세 번 한도, 새로 생긴 세 번 한도를 이미 채운 상태입니다.

그런 분은 내일 저녁때 8월에 썼던 그 카드로 외식하다면 실적을 더 쌓을 것도 없이 1만 원이 환급될 것입니다.

내가 주로 쓰는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앱에서 먼저 이 이벤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 표시는 꼭 해놔야 합니다. 온라인으로 의사 표시를 한 이후에 쓰는 외식비부터 실적이 쌓이는 것입니다.

8월에 이미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의사 표시를 완료한 사람이 모두 166만 명이었습니다. 그분들은 다시 신청 안 하셔도 됩니다. 그때 신청한 것이 그대로 살아 있는 것입니다.

이 외식비 할인에 잡힌 예산이 330억 원입니다. 그러니까 최대 330만 명까지 1만 원씩 할인이 가능한 셈입니다.

8월에 신청 못하셨더라도 아직 여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신청하고 그다음에 쓰셔도 1만 원 받을 수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그래도 아직은 외식이 좀 불안하다, 이런 분들도 계시는데, 배달 앱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요?

<기자>

네, 가능합니다. 히지만 배달 앱 안에서 음식이 오기 전에 미리 사전 전자결제하시면 안 되고요, 문을 열어주고 기사가 가져온 카드리더기에 현장결제하는 경우만 포함됩니다.

카드사들이 어제부터 신청 페이지를 다시 만들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 4시 전에 희망하는 사람은 신청을 완료할 수 있도록 그전까지 정비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카드사의 마케팅 문자 수신받아보시는 분들은 정비가 완료되면 안내 문자가 올 텐데요, 수신 거부해놓은 분들은 관심 있으시면 내일 정도 한 번, 쓰는 카드 회사 페이지에 들어가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 외식비 할인은 일주일 전에 공연과 전시를 비롯한 5가지 정부 소비쿠폰 재개 계획이 발표될 때는 빠져있었죠.

외식이라는 것이 마스크를 벗고 먹어야 하는 것이까요, 외식을 자주 하라는 목적의 할인 이벤트를 재개하라는 데는 좀 더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지금도 하루에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나오는 날이 계속 있고요, 골프 모임 이후에 대규모 회식, 20명이 참석한 회식에서 16명이 감염되는 집단감염도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방역도 해야 하고 소비도 촉진해야 하는, 사실은 공존하기가 힘든 두 대책을 한꺼번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단 식당들도 거리두기 영업 수칙 잘 지키면서 영업하고요, 당국도 방역지침이 지켜지고 있는지 꾸준히 점검할 필요가 함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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