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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된 외식·여행 할인권 다시 뿌린다…엇갈린 시민 반응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103명 더 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8월에 중단했던 외식과 여행 분야의 할인권 지급을 다시 시작할 계획입니다. 코로나로 위축된 경기를 살려보겠다는 것인데,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운동장 내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줄지어 검사를 받습니다.

경기 포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6명과 교사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용인의 골프 모임과 관련해서는 골프장 내부 식당 직원을 포함해 확진자가 42명까지 늘었습니다.

어제(28일)까지 국내 발생 환자는 하루 평균 72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정부는 지난 8월 중단됐던 외식과 여행, 숙박 할인권 지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서 일요일 자정까지 외식업소에서 신용카드로 2만 원 이상 세 번 결제하면 네 번째 결제 때는 카드사를 통해 1만 원을 돌려줍니다.

포장과 배달 때도 적용됩니다.

또 온라인 '투어비스' 사이트에서 1천 1백여 개 여행상품을 예약하면 약 30%, 최대 6만 원까지 할인됩니다.

다음 달 4일부터는 27개 숙박 예약 사이트를 통한 선착순 1백만 명에게 3~4만 원의 할인권도 제공합니다.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김지현/서울 양천구 : 친구들이랑 밥 먹는 정도는 괜찮은데 국내 여행을 가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이승민/서울 강서구 : 2단계가 아직 격상하지는 않을 것 같고 또 (확산을) 잡아가는 단계니까, (할인 혜택을) 충분히 줬으면은, 그거를 줘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야….]

정부는 이번 일요일 현재 3단계인 거리 두기 체계를 좀 더 세분화한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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