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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2' 삼총사 지영일, 30년 무명 트롯트가수 父에 "외로운 길 함께하겠다"…가창력 통했다

'트롯신2' 삼총사 지영일, 30년 무명 트롯트가수 父에 "외로운 길 함께하겠다"…가창력 통했다
삼총사가 가창력으로 승부했다.

28일에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 시즌2- 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에서는 2R 경연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삼총사는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진한 감성의 발라드곡 '사랑 참'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장윤정은 "지영일 씨 아버지가 트로트 가수라고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삼총사 멤버 지영일은 "저희 아버지께서 30년 가까이 무명 트로트 가수를 하고 있다. 나도 해보니까 알겠더라. 쉽지 않은 길이구나. 외로우셨겠구나 싶었다"라며 "트로트 하면서 하루하루 마음 아프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영일은 "노래 중 사랑 참 힘들다는 가사가 있는데 연인에게만 하는 것으로 한정 짓지 않고 아버지께서 사랑하는 가족, 좋아하는 일 지키느라 힘드셨겠다는 마음 들어서 이 노래를 아버지께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그리고 지영일은 "외로우신 길 이제는 아들이 함께 하겠다"라며 어느 때 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노래가 시작되자 삼총사는 놀라운 하모니를 선보이며 랜선 심사위원들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복받치는 감정에 결국 눈물까지 보였다. 이에 장윤정은 "삼총사가 이 노래를 부르고 이 무대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저는 대단히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그러자 삼총사는 "오랜만에 노래만으로 무대를 채운 것 같다. 저희는 항상 뭔가 보여주기 위해서 공연을 했다.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전달한다는 것 자체가 고마운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장윤정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본인들의 가창력을 보여줄 무대가 많지 않았을 거 같아서 이 노래를 추천했다"라고 했고, 김연자는 "오늘 무대 정말 놀랐다. 장윤정 멘토가 정말 대단한 일을 한 것 같다. 업고 다녀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런 전설들의 마음처럼 랜선 심사위원들도 삼총사의 노래에 감동했다. 삼총사는 랜선 심사위원들에게 75% 지지를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마지막으로 지영일은 아버지에게 소감을 전하라고 하자 "아무래도 아버지께서 이 얘길 하는 걸 가장 기뻐하실 거 같다. 지장원 가수님 죽마고우라는 신곡 나와. 많은 사람 부탁드린다"라고 아버지 신곡 홍보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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