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인천시청·옹진군청 압수수색 …"뇌물 수수 정황 포착"

인천시청 소속 공무원의 뇌물 수수 정황을 포착한 해경이 강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인천시청 수산과와 옹진군청 수산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 중이라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해경은 앞서 어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인천시 수산과 소속 공무원 A씨의 휴대전화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A씨는 옹진군청 수산과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여름 인천시청으로 옮겨왔는데, 해경은 A씨가 옹진군청 소속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관련 업체로부터 뇌물을 챙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을 진행 중이며 조사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