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그때 그 꼬마' 완도 출신 이소미, 최경주와 인연 화제

<앵커>

지난주 KLPGA 대회 우승자 이소미 선수는 '전설' 최경주 선수의 고향 완도 출신인데요. 초등학교 시절 대선배에게 직접 레슨을 받으며 꿈을 키운 인연이 화제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준우승만 네 번 했던 아쉬움을 딛고 데뷔 2년 만에 첫 승을 올린 이소미는 이번 주에는 당당히 지난주 챔피언 신분으로 2연승에 도전합니다.

[이소미 : (포토콜 행사를) 오랜만에 한 거라서 얼떨떨하기도 하고 우승자로 하니까 좀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최경주와 같은 고향, 초등학교 후배인 이소미는 PGA투어를 누비는 대선배를 보고 7살 때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이소미 : 최경주 프로님 덕분에 골프에 입문하게 된 거죠.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 라는 게 되게 컸죠.] 

2007년 모교를 방문한 최경주에게 직접 레슨을 받은 인연도 있습니다.

[이소미 (2007년, 8살) : (최경주 프로를 봐서) 마음이 설레고요. 가슴이 뛰었어요]

[이소미 : 이걸 어떻게 찾으셨지? 포동포동하게 생겼네요.]

최경주의 백사장 훈련까지 따라 하며 국가대표로 성장한 이소미는,

[이소미 : (최경주 프로가) 벙커샷을 신지해수욕장에서 하셨다고 들었어요. (저도) 거기서 벙커샷을 많이 했어요.]

3년 전 최경주와 동반 라운드로 또 한 번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7살 소녀에게 꿈을 심어준 최경주 선배처럼 이소미는 자신도 언젠가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는 게 꿈입니다.

[이소미 : 안녕하세요 프로님. 통통했던, 당차게 골프 친다고 했던 꼬마인데, 제가 잘해서 우승도 하게 됐어요.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