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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전담 공무원 배치 조치…"핼러윈에 문 닫겠다"

<앵커>

외국에서 들어온 날입니다만 어느덧 우리에게도 친숙해진 핼러윈데이가 이번 주 토요일입니다. 그날 사람들이 한자리에 많이 모이는 걸 막기 위해서 서울시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 이태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민경호 기자, 먼저 서울시가 내놓은 방역 대책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제가 있는 곳은 매년 핼러윈 때마다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던 이태원역 앞입니다.

이곳 주변에도 많이 있는 클럽이나 감성주점, 콜라텍 등에 대해 서울시가 오늘(28일) 행정고시를 내놨습니다.

출입자 확인하고, 마스크 쓰고, 이용자 간 1m 간격 유지하고, 이제는 일상이 돼버린 이런 수칙은 기본이고요.

여기에 더해 사업장 내 신고 면적 4제곱미터당 1명으로 이용 인원을 제한했습니다.

또 환기와 방역을 위해서 1시간당 10분, 또는 3시간당 30분씩 휴식 시간을 둬야 합니다.

처벌도 강화했는데 방역수칙을 위반한 게 확인이 되면 그 즉시 2주 이상 집합이 금지되고요, 300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도 있습니다.

대상 업소가 서울에 모두 108곳인데, 업소당 2명씩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점검하기로 했고 29일부터 31일까지는 심야 시간대 공무원들이 업소에 머물면서 방역 수칙 잘 지키는지 지켜볼 예정입니다.

<앵커>

지난 5월이죠, 그때 황금연휴 끝나고 클럽 중심으로 확진자가 확 늘었었던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건데 클럽 가운데는 이번 주말에 스스로 문을 닫겠다고 한 곳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이곳 이태원은 지난 5월 집단감염으로 상권 전체가 큰 타격을 받았었죠.

이태원을 포함해 서울 곳곳에 있는 대형클럽들은 핼러윈 기간 자진 휴업하기로 일부 결의했습니다.

클럽

또 클럽 외에 거리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상인회가 나서서 이태원 거리 곳곳에 체온을 확인할 수 있는 게이트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김남성,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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